직지폰트
[직지이야기] 신서체 <J에피소드_플래시백> 이야기


2021.3.30.




직지폰트의 신서체 <j에피소드_플래시백>을 소개합니다.

#신서체 #개성있는 #독특한 #획대비 #깔끔한



<j에피소드_플래시백>은 J에피소드의 패밀리 폰트입니다.

2020년에 출시했던 <J에피소드>의 가로와 세로 획 두께 반전으로 기획했으며 새로운 패밀리의 확장을 시도합니다.

또한 그래픽체의 계보를 따르며, 동일하게 곡선과 직선의 적절한 분배를 글자 안에서 보여주고

획 대비의 반전을 통해 상반된 인상을 보여줍니다.


<j에피소드_플래시백>은 ‘과거와 맞닿은 미래’ 폰트를 지향하며 최정호 선생님의 공작체의 디테일을 참고했습니다.

레트로의 감성은 가져가되 지금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폰트에 대한 고민을 더하여 출시된 폰트입니다.

<아폴로11호>에 대한 내용과 함께 ‘과거와 맞닿은 미래’의 폰트 <j에피소드_플래시백>을 확인해보세요.









구성: 한글 2,783자 / 라틴 94자 / 기호활자 986자


J에피소드_플래시백은 가로, 세로획의 두께 대비가 크고 절제된 곡선의 사용이 특징인 서체입니다.
총 2종의 굵기로 구성되며, 글자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더 넓은 자폭을 가집니다.




한글 디자인 특징: J에피소드와 패밀리로서의 일체감을 부여하기 위해 한글, 로마자 모두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중점에 두었고, 한글 자소 중에는 ㅅ, ㅈ, ㅊ계열의 통일성을 가져갔습니다.

J에피소드는 우아하며 깨끗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반면 J에피소드_플래시백은 글자의 개성 있는 형태적 특징에 집중하였고 그에 맞는 공간 분배를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한글 자폭은 '모임 꼴' 별로 각기 다른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자의 형태적인 특성으로 인해 글자의 폭을 보다 세분화시켰습니다. 글자모임꼴과 초성의 형태를 고려하여, 자간폭이 각 모임꼴에 알맞은 폭을 갖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02,03 각각의 두께별 사용용도를 고려하여 진행했습니다. 02의 경우 긴 문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회색도가 가독에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며, 03은 02에 비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된 헤드라인 사용 용도를 고려하여 회색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라틴 디자인 특징: 굵은 가로획과 얇은 세로획을 가진 산세리프 계열 서체로, 독특하고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집니다.

'i, j' 같은 일부 글자의 굵은 세리프 표현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획에 장식이 생략되어 획대비의 강렬하고 '깔끔한' 인상에 집중했습니다.

대소문자 디자인은 한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자에 따라 유연한 가로획 두께를 가지고 있고,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고려해 획 끝을 디자인했습니다. ‘f, r, t’는 깔끔한 인상의 ‘직선’으로 마무리했고, ‘c, e, g, j, s’는 사선 느낌으로 마무리해 한글에서 느껴지는 감성적인 느낌을 연결합니다.

‘Q’에서 독특한 꼬리가 개성 있는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j에피소드_플래시백>은 아래 링크에서 누구나 직접 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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