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폰트
[직지이야기] J씸 X DESIGNER COLLABORATION


2023.09.22.





올해 5월 출시된 서체 [J씸] 다들 기억하시나요?

쌍자음 배치 방식과 장체(Condensed)로 가장 두꺼운 굵기(Heavy)임에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밀도 있는 고딕으로 서체 사용만으로

지면과 화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서체입니다.


특히 쌍자음을 세로로 쌓은 새로운 방식으로

쌍자음이 들어가는 글자에서 두 가지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쌍자음의 두 방식 모두 가변 폭으로 제작되어 가로/세로 버전 각각

글자가 차지하는 너비가 달라집니다. 





이번 <신서체 DESIGNER COLLABORATION>은

J씸의  쌍자음을 세로로 쌓은 개성 있는 방식을 활용하여

"쌍자음이 들어간 의성어, 의태어"를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추가로 짧은 인터뷰를 통해 작업에 관한 이야기와

신서체를 사용해보신 경험도 나누어주셨습니다.


어떤 시선으로 해석하고, 어떤 단어를 골라 글을 쓰고,

어떤 의도로 또, 어떤 모습으로 작업해주셨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쏴아쏴아,> 1080*1080px, 김경수


<쏴아쏴아,> 1080*1920px, 김경수


김경수 Gyeongsu Kim

@orkidist🔗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녕하세요. 저는 ‘Orkidist’라는 이름으로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한 김경수라고 합니다1인 독립출판사인 ‘Tuya press’의 운영도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J씸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신 작업물의 제목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쏴아쏴아,>


쌓아 올린 쌍시옷 형태를 보며 위에서부터 확산하는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여름날 식물에 관수하거나 더위로부터 피하고자 분주했던 욕실이 기억났어요. 늦은 여름의 막간에 느낀, 정신없는 욕실 환경을 자유롭게 표현했습니다.




글감으로 사용하신 쌍자음을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쌍지읒과 함께 쌍시옷이 개성 있는 변주 형태를 보여주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J씸 서체를 사용해 작업하시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근래 제목용으로 힘 있고 매력적인 국문 서체들이 꾸준히 나와서 좋습니다. 다른 시안 작업 중에도 사용해보았었는데요, J씸은 장체라는 특징이 있어 굵지만 넓은 면적을 모두 채울 때의 인상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텍스트를 넣을 수 있기도 했고요. 또한 네모 틀의 외곽이 잘 정돈되어서 그래픽 요소들과 붙기 좋은 서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작업의 기반이 되는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평소 가끔 무언가를 접고 자르기 혹은 지우기도 하고요. 열심히 무언가를 기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출판사 준비를 위해 앰비언트 사운드를 들으며 그에 어울릴 만한 이미지들을 끊임없이 공상합니다. 해외 브랜드나 무드 보드 큐레이션 계정의 짤막한 고전 애니메이션 영상들도 요즘 흥미로워요. 현재 제 작업의 기반은 주로 이런 것들에서 영향과 도움을 받는 것 같네요.






<뚝딱뚝딱>1080*1080px, 박정모


<뚝딱뚝딱>1080*1920px, 박정모


박정모 Jeongmo Park

@ jeongmopark_🔗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모입니다 .




J씸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신 작업물의 제목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 뚝딱뚝딱 >


'뚝딱뚝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 작업했습니다 . 글자를 건물로 인식하고 드로잉을 추가해 직접적인 현장이 떠오르게 구성했습니다




글감으로 사용하신 쌍자음을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평소 작업할 때 많이 하는 말이라서 골랐습니다 . 하하.  또 같은 쌍자음의 옵션을 가로세로 구분 없이 동시에 볼 수 있기도 하고요 .




J씸 서체를 사용해 작업하시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두껍고 단단해 보여 포스터 디자인을 할 때 효과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디자인 작업의 기반이 되는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넓은 영역으로 주로 사람 간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같은 주제로 다방면의 관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오는 영감이 큽니다 . 디자인적인 부분은 오브제나 설치물에서 보이는 형태나 구조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KABOOM!> 1080*1080px, 신나리


<KABOOM!> 1080*1920px, 신나리


신나리 Naree Shin

@nagizin🔗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활동하는 독립 디자이너입니다.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안정을 추구하고, 혼자 일하면서도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모순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J씸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신 작업물의 제목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KABOOM!>


J씸은 굵직한 획과 촘촘한 속공간으로 구성된 진한 농도의 서체입니다. 쌍자음이 세로로 조합된 버전은 독특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로써 읽히기도 합니다. 이미지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만화에 J씸을 활용한다면 더욱 극대화된 운동감이 연출될 것 같아 ‘만화책 효과음’ 폰트로써 J씸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글감으로 사용하신 쌍자음을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화책에 자주 사용되는 효과음을 찾아보았고, 그중에서 쌍자음인 단어들을 골라냈습니다. 효과음은 주로 ‘쿠우우우웅, 슉-, 파바바박, 부우우웅, 끼이이익’하는 늘임말이 많았어요.




J씸 서체를 사용해 작업하시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묵직하고 명료해요.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지도 않아서 다양하게 두루두루 쓰일 것 같아요. 명확한 낱자가 설득력이 있어서 제안서 장표에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혹은 성과 발표회,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믿음직스럽게 의견을 전달하기 좋겠어요. 세로로 쌓은 쌍자음은 중간중간 위트 있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요.




디자인 작업의 기반이 되는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영감이 떠오르겠거니 기다리는 것보다는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로 영감을 발췌, 도출, 채집 하려고 해요그래픽이 해당 주제와 부합이 되고 납득이 되어야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프로젝트에 유의미한 것들을 찾아내어 서로 간 연결 지어보기도 하고 파생되는 스토리가 있을지 찾아보기도 하고요 최대한 다각도로 자료를 살펴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째깍째깍, 똑딱똑딱, 뻐꾹뻐꾹> 1080*1080px, 심호철


<째깍째깍, 똑딱똑딱, 뻐꾹뻐꾹> 1080*1920px, 심호철


심호철 Hocheol Sim

@simhochill🔗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브랜드 에이전시에 재직 중인 심호철입니다.




J씸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신 작업물의 제목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째깍째깍, 똑딱똑딱, 뻐꾹뻐꾹>


시간을 나타내는 의성어를 모아 '시간의 한순간'을 J씸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자음과 모음은 하나의 시계를 나타내고 이것들이 모여 의성어를 만듭니다. 그리하여 <째깍째깍, 똑딱똑딱, 뻐꾹뻐꾹>에는 44개의 시계가 빼곡하게 쌓여있는데요. 계산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아이러니함을 볼 수 있는 작업입니다.




글감으로 사용하신 쌍자음을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작업 주제를 선정할 때 다방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주제를 좋아합니다. '시간'도 그중 하나인데요. J씸 서체를 받고 이리저리 적어 보다가 쌍자음이 세로로 쌓이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쌍자음이 쌓여있는 구간을 읽으려고 할 때 시선이 한순간 집중되더라고요. 그 순간이 기억에 남아 '시간'이라는 주제와 엮어보면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J씸 서체를 사용해 작업하시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새로운 서체가 나온다면 크게 부류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용으로 개성이 강한 서체이거나 엄청난 범용성과 사용성을 가졌거나, 과거의 유산을 가진 서체에서 드러난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체 등으로요. 그런데 J씸은 이 부류에 속하기보단 글자의 구조를 변형해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글자의 구조를 변형하는 작업을 좋아해서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디자인 작업의 기반이 되는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가장 쉽게 이야기하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작업에 영감을 받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이미 알고 있는 기법이나 표현에 대해서는 레퍼런스로 참고할 수 있지만 이런 태도는 오래 끌고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 타협하면 쉬운데 비교적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제 작업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의성어, 의태어 수집>1080*1080px, minkyumen


<의성어, 의태어 수집>1080*1920px, minkyumen


MINKYUMEN POT(Pointoftime)

@minkyumen🔗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OT minkyumen입니다POT ‘Point of time’ 약자로서 시점 뜻합니다.

세상의 모든 다양한 주제를 저희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주제를 수집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것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J씸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신 작업물의 제목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의성어, 의태어 수집>


단순하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수집해서 저희의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의성어, 의태어에는 반복되는 단어들이 많은데그걸 활용해 디자인도 반복되는 형태로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글감으로 사용하신 쌍자음을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단어와 쌍자음을 선택해서, 모든 이유를 설명해 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네요. 하하.




J씸 서체를 사용해 작업하시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서체가 묵직한데 자세히 보면 귀엽고 사용했을 전체적인 서체 분위기가 유쾌한 느낌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제인 의성어와 의태어 같이 쌍자음이 반복되는 형태의 단어에 정말 어울리는 서체 같습니다의성어, 의태어가 아닌 다른 주제로도 한 번 사용해보고 싶네.




디자인 작업의 기반이 되는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세상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의 기본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 <J씸>은 우측 링크에서 누구나 직접 써볼 수 있습니다. 🔗https://jikjisoft.com/font


☛ <J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J씸> 폰트 스토리 바로가기 🔗https://jikjisoft.com/font/story/64702d864b25230e842c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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