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3.
2023년 처음으로 등장한 직집(zip)은 직지폰트가 쓰인 디자인을 분야 별로 정리해 보여주는 콘텐츠 입니다.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직집(zip)은 무엇일까요?
오랜 시간 함께 해서 익숙한 것, 가장 가깝게 있으면서도 멀게도 느껴지는 것, 유아시절부터 노년까지 함께할 것.
바로 책! 입니다. 출판물에 특히나 사랑받는 직지폰트인데요, 이번에는 내방 한편에 어딘가에는 한 권 정도는 꼭 있을 굴지의 출판사들의 문학 전집을 소개합니다.
출판사 전집시리즈에는 무슨 폰트가 쓰였을까?
어렸을때부터 책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전집. 다들 기억 하시나요? 혹은 아직도 책장에 있을까요? 직지폰트는 꾸준하게 출판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SM클래식의 SM폰트는 책 표지와 본문에도 자주 쓰이고 있는데요. 이번 직집에서 90년도부터 현재까지 직지폰트 중 SM클래식 서체가 쓰인 문학 전집을 대표 서체 별로 모아봤습니다!
SM클래식 : 직지소프트의 대표 서체 패밀리인 SM 클래식은 한글 글꼴의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표현하며 심미감으로 접목시킨 한글 글꼴 개발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신 최정호 선생의 원도로 만들어진 정통 서체 패밀리입니다. 1991년 출시부터 당시 사회의 역사적 순간과 문화를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SM클래식 폰트 시리즈는 한국 출판디자인의 역사의 증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정재완 디자이너, SM클래식 탄생 30주년 인터뷰 중)!
SM3견출명조: SM견출명조는 SM클래식 서체의 대표적인 명조체입니다. 가장 두꺼운 굵기로 주목도가 높아 제목용으로 디자이너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고 있으며 고전적 인상, 진지함과 무게감을 줍니다. 컬러와 서체 두가지를 활용해 최소한의 요소로 강렬하게 디자인된 표지입니다.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는 1975년 12월 박정희 정권의 억압적 사회체제가 임계점에 다가가던 시기에 출범하였습니다. 계간 『문학과지성』 동인이었던 김병익 선생이 언론 탄압으로 해직된 사건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 억압에 대한 문학과 지성의 성찰적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문지시인선’과 소설 등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출판의 영역을 넓혀 약 3,000종의 문학, 인문, 학술, 청소년, 아동 분야의 서적들을 발행해왔습니다. (문학과지성사 소개글중)
워크룸프레스: 2006년 12월 서울 창성동에서 시작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로 2013년부터 임프린트 작업실유령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2014년 문학 총서 ‘제안들’을 시작으로 D. A. F. 드 사드 전집, 사뮈엘 베케트 선집, 한국 문학 총서 ‘입장들’등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SM태명조: SM태명조는 SM클래식 명조 계열 중에서 기분 좋은 긴장감과 매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SM 명조와는 다르게 ㅊ, ㅎ 의 첫 줄기가 주는 긴장감, 차별성이 큰 특징입니다. 앞서 SM견출명조가 컬러와 단독으로 쓰였다면 SM태명조는 이미지와 융합해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열화당: 열화당은 오십 년 넘게 인문주의적 예술출판을 해 왔습니다. 만들기 까다롭지만 가치있는 책들, 이미 꽉 찬 서가보다는 빈 서가를 채우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완벽할 순 없지만 단단하고 부끄럽지 않은 도서목록을 채워나가기 위해 천천히 노력하고 있습니다.(열화당 소개글 중)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해 있는 열화당은 주로 미술서적을 다루며 폭넓은 예술서적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을유문화사:1945년(을유년) 12월 1일, 광복의 감격과 의의를 기리며 ‘출판은 곧 건국 사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을유문화사는 한국 현대사와 궤軌를 같이하며 한국 출판의 기틀을 다져 왔습니다.(을유문화사 소개글 중) 역사가 깊은 을유문화사는 오늘날 『국화와 칼』, 『이기적 유전자』, 『러셀 서양철학사』,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글자 풍경』 등 단행본과 5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을유세계문학전집’, 시공을 초월한 지적 성취를 담은 ‘을유사상고전’,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 ‘현대 예술의 거장’ 등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SM3신신명조 : SM클래식 패밀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신신명조는 본문용에서부터 제목용까지 어디에든 사용되면 그 역할을 완벽한 역할을 해내는 폰트입니다. ‘공기같은 폰트’ 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폰트입니다.
민음사: (주)민음사는 백성의 올곧은 소리를 담는다는 정신을 근간으로 1966년 5월 19일 설립되었다. 이후 몇십 년의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도 새로운 문학과 참된 지성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색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 민음사의 대표적인 시리즈 [오늘의 시인 총서]와 [오늘의 작가 총서]는 그 자체로 한국 문학사를 그려내며 20세기 이후 대표적인 작가와 시인들의 초상을 보여 준다. [민음의 시]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시단을 이끌어 온 중견 시인들을 배출해 왔으며 미래 한국 시단을 이끌어 갈 젊은 목소리에 꾸준히 주목하고 있습니다.(민음사 소개글 중)
SM3세명조 : SM클래식 명조 중에서 가장 가는 굵기인 세명조는 붓의 특성이 가장 잘 표현되어 섬세한 아름다움 보여줍니다. 책표지의 굵은 서체는 SM견출명조로 세명조와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표지와 서체 컬러의 대비와 굵기의 대비로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표지입니다.
문학동네: 1993년 12월 첫걸음을 내디딘 문학동네는 문학 전문 계간지 『문학동네』를 창간하며 이후 역량 있는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고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펴냄으로써 한국 문단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습니다. 신생의 기운으로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는 곳, 새롭고 신선하며 탄력이 넘치는 곳, 문학 본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자존을 지켜나가는 출판사입니다.(문학동네 소개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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