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3.
[크리에이터를 만나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직지멤버십 회원의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소개합니다.
"레터링을 진행할 때
논리적인 이유가 있는 작업도 있지만
종종 추상적이지만 어딘가 인상과 분위기가 들어맞는 형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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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인 스튜디오로 시작한 페이퍼프레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페이퍼프레스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며
그래픽디자인 신에서 늘 주목받는 스튜디오입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기는 페이퍼프레스의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MOLD프로젝트 & 팝업 그리고 페이퍼프레스 로고에서부터 시작된 레터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튜디오 페이퍼프레스 로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페이퍼프레스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페이퍼프레스는 2016년부터 성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문화 예술 분야, 브랜딩, 및 각종 브랜드와 협업까지 그래픽이 개입하는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OLD RELEASE POP-UP | Photo : 김진솔'
최근 진행하신 MOLD RELEASE POP - UP이 화제에요! 여기서 몰드는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사물을 통한 자유로운 시피니앙 실험이라고 하셨는데 프로젝트에 대해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페이퍼프레스의 굿즈를 만들면서 스튜디오 TTTC와 협업하여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샘플로 만들어온 하얗고 네모난 메모장을 [몰드]로 정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요, 이 새하얀 육면체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프로젝트가 확장되었습니다. 어떤 이미지와 그것을 지칭하는 언어를 떠올렸을 때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과 심상을 가질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메모장]이라는 빈 공간에 언어와 이미지를 나열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했습니다. :)
'MOLD RELEASE POP-UP | Photo : 김진솔'
워크샵 프로젝트를 POP - UP 이벤트까지 작업 하시면서 재미있던 에피스드가 있을까요?
'페이퍼프레스 Paper01 notepad | Photo : 김진솔'
스튜디오라고 하면 주로 그 스튜디오의 대표 작업물이 생각나는데 페이퍼프레스는 대표 작업 뿐 만 아니라 레드컬러의 페이퍼프레스 레터링 로고도 같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레터링이 인상적이고 작업물에서도 개성있는 타이포가 이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레터링 작업의 프로세스와 하면서 특히 신경쓰시 는 것들이 궁금합니다.
'Tinder 2021 캠페인 [틀린선택은 없어] | Photo : 김진솔'
'당근마켓 [당근새소식] 캠페인'
레터링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2021년 Tinder 캠페인 [틀린 선택은 없어] 와 [당근새소식] 캠페인의 타이틀 그래픽을 작업하셨는데 실제로 Tinder 캠페인은 신촌 유플렉스 옥외광고로 접한적이 있는데,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깔끔하고 개성있는 그래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작업에 대해 더 소개 부탁드려요.
'KBS 1TV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다큐멘터리 [웹툰 제국의 탄생]'
다큐멘터리에도 레터링 작업을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9년도 연말에 KBS 1TV에서 방송한 특집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에서 내레이션 대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작업과 최근 2022년 [웹툰 제국의 탄생] 다큐멘터리의 그래픽을 디자인 하셨는데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개성있는 레터링과 함께 보여준 너무 매력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게임 속 캐릭터와 그 시대를 시각화 한 레터링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해당 작업에 대해 더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 게이머]의 경우 레터링에 명확한 컨셉이 있던 작업이었어요! 스타크래프트가 주제인 다큐인 만큼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3가지 종족 (테란, 프로토스, 저그)의 특징을 살린 레터링들이 등장하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질감적인 것들을 구현할 때 90년대 감성을 한 스푼 넣어보려고 했었는데, 작업할 당시에 제가 한쪽 팔에 통 깁스를 하고 있어서 욕심나는만큼 시간투자를 못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Jason Jan Wise' 인스타그램 캡쳐'
영감을 받거나 좋아하는 해외 폰트디자이너, 파운더리가 있으신가요?
지금 당장 특정 디자이너가 떠오르지는 않는데요.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폰트 디자이너들을 많이 팔로우 해놓고 새로 출시하는 폰트들은 틈틈이 사놓는 편인데요. 예전에 Jacon Jan Wise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미출시 폰트를 써보고 싶어서 디엠으로 연락해서 구입했던 적도 있어요!
'Prism of 22호 특별판'
국내 서체로는 저희 직지 멤버십을 오랫동안 사용중 이신데, 지난 21년 1월에 진행된 SM클래식 30주년 인터뷰 이후 SM 클래식을 활용한 작업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Whatreallymatters 인스타그램 캡쳐'
페이퍼프레스 하면 과감한 이미지와 색감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월간 whatreallymatters에서 다양한 스타일과 색감을 가진 이미지가 돋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새로운 이미지의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paperpress'
2015년부터 1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꾸준함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페이퍼프레스 그리고 박신우 디자이너의 방향성과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방향성은 페이퍼프레스를 좋은 작업과 재미있는 일들을 계속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키우고 싶습니다. 이번에 진행했던 MOLD RELEASE POP-UP 처럼 종종 페이퍼프레스의 이미지를 가지고 진행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재미있는 작업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인터뷰이의 작업과 소식을 만나보세요.
👉🏻 페이퍼프레스 스튜디오 홈페이지 : paperpress.kr
👉🏻 페이퍼프레스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 @paper_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