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폰트
SM클래식 30주년 인터뷰 - #7 워크스


2021.2.9.





 



<sm클래식>을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고 함께 영감을 나눌 수 있는 11명의 디자이너를 만나 

 SM폰트에 관련된 짧은 인터뷰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시대의 영감 #inspiration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이미지를 요청하였습니다.






SM클래식 30주년 인터뷰 - #7 워크스




인스퍼레이션은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영역임을 안다.

우리는 결과물에 대한 조건이나 환경으로부터 영감을 받곤 하는데, 사무실에 와서 작업을 막 시작할 즈음,

시동을 거는 느낌으로 -커피를 내리고, 사무실의 식물들에 물을 주는 것과 같은- 인스퍼레이션을 위한 의식도 중요하다.

신기하게도 이 의식을 치른 뒤, 작업의 제약 조건들을 검토해보면 제자리를 찾는 느낌을 받고, 아이디어가 줄곧 잘 떠오른다!





Q. SM폰트와 라틴 알파벳폰트와의 페어링 중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민음사 쏜살문고 ‘엄마실격’,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표지 작업에 쓰였던 신신명조와 Ortype의 lemmen 페어링을 좋아한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글자의 부리 끝이 경쾌하고 날카롭게 떨어지는 특징이 유사해서 형태의 조합이 좋았고, 섬세하되 힘이 있는 인상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페어링이었다.




Q. SM클래식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서체는 무엇입니까?

제목용 서체로 견출명조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견출명조 서체 특유의 고전적인 인상을 다른 맥락에서 비틀거나, 전형적인 인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Q. SM폰트를 사용해 만든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전기가오리 <어느 대학원생 X의 석사과정> 보드게임 디자인에 견출명조를 사용했다.

대학원에 입학해서 졸업하기까지의 4학기로 이루어진 보드게임인데, 타이틀과 보드판에 슬픈 권위와 유머를 표현하기 위해 견출명조를 사용했다. 고전적인 서식류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게임 타이틀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영문 스크립트 서체와 섞어서 약간의 리듬감을 나타냈다.




Q. SM클래식 시리즈를 다른 사물에 비유한다면?

머그. 주변에 두고 자주 쓰게 되는 물건인데, 어떤 음료를 담아도 썩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Q. 내가 영감을 얻고자 할 때 하는 행동은?

바로 전 작업이나 최근 작업의 소회를 통해 다음 작업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동료와 나누는 시덥지 않은 농담을 나누다가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할 때도 있다.







워크스와 함께한 SM클래식





[SM3신신명조]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책 ∙ 2020






[SM3신신명조]

<엄마 실격> 책 ∙ 2020






[SM견출명조]

<어느 대학원생 X의 석사과정> 보드게임 ∙ 2020





서울에 기반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 WORKS는 독특한 표현으로 그래픽 디자인, 시각 예술,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합니다.

아이덴티티, 아트 디렉팅, 인쇄물, 제품, 웹 사이트, 전시회, 일러스트레이션, 브랜딩 및 패키지를 만듭니다.

wor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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